폭스바겐·혼다·GM·포드 등 북미서 수십만 대 대규모 리콜 폭스바겐과 혼다, GM,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차량 후방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오류와 화면 먹통 현상으로 북미 전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후진 사고 예방을 위해 장착이 의무화된 후방 카메라 결함으로…

폭스바겐·혼다·GM·포드 등 북미서 수십만 대 대규모 리콜
폭스바겐과 혼다, GM,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차량 후방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오류와 화면 먹통 현상으로 북미 전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후진 사고 예방을 위해 장착이 의무화된 후방 카메라 결함으로 미국에서는 법안 제정 이후 지난 8년간 약 2,100만 대가 리콜 조치됐다. 캐나다 교통부(Transport Canada)의 자동차 안전 리콜 데이터베이스에도 2018년 이후 시각 시스템 관련 리콜이 847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별 리콜 규모를 살펴보면 폭스바겐은 후진 기어를 넣어도 화면에 영상이 출력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1만 7,000여 대를 리콜했다. 혼다 캐나다는 인기 패밀리 미니밴인 오디세이 3만 2,289대를 포함해 수만 대 규모의 시정 조치에 들어갔으며, 제너럴 모터스는 쉐보레 말리부의 화면 왜곡 및 영상 미출력 결함으로 북미 25만 대 이상, 캐나다 1만 98대를 리콜했다. 도요타 역시 툰드라 픽업트럭 1만 2,179대와 기타 차종 3만 2,733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볼보는 이전 조치 차량을 포함해 주요 승용차 및 SUV 모델 4만 대 이상에 대한 소프트웨어 재수정을 실시했다. 포드는 글로벌 190만 대 규모 리콜 중 캐나다 등록 차량 12만여 대를 포함시켰으며, 스텔란티스 또한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캐나다 내 12만 6,530대를 리콜 조치했다.
주요 결함 증상으로는 후진 시 화면이 검게 변하는 블랙아웃 현상, 영상 깜빡임 및 심한 왜곡, 주차 가이드라인 미표시, 야간 화질 저하 등이 꼽힌다. 이는 카메라 렌즈 노후화나 배선 손상뿐만 아니라 최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간의 충돌 및 멈춤 현상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후방 카메라는 차량 후방의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행자 충돌 등 인사 사고를 방지하는 핵심 안전장치다. 화면 오류로 인한 시야 미확보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의 신속한 점검과 조치가 필수적이다.
캐나다 자동차 안전법에 따라 각 제조사는 안전 결함 발생 시 차주에게 통지해야 하지만, 주소 변경 등으로 연락처가 달라졌거나 중고차를 구매한 경우 통지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운전자는 차량 등록증이나 운전석 앞 유리 좌측 하단에 기재된 17자리 차대번호(VIN)를 확인한 뒤 아래 공식 조회 페이지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정지우 기자

2026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