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속 주의회 전격 해산… 최병하·스티브 김·박경준·박리아 후보 등 출사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미래를 결정할 주요 선거들이 잇따라 예정되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의 일꾼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와 함께, 차기 주정부와 의회를…

글로벌 불확실성 속 주의회 전격 해산… 최병하·스티브 김·박경준·박리아 후보 등 출사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미래를 결정할 주요 선거들이 잇따라 예정되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의 일꾼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와 함께, 차기 주정부와 의회를 새롭게 구성할 BC주 총선이 연이어 치러지며 한인 사회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기 총선 국면은 최근 미국과의 무역 마찰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도정 운영과 주권 및 노동자·기업 보호를 위한 정치적 결단으로 마련됐다.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BC주 수상은 주총독에게 의회 해산을 건의하고 조기 총선 절차에 돌입하며, 현 상황을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서부 캐나다 한인 사회의 정치적 역량을 재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주 총선은 물론 주요 기초자치단체 선거에 한인 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BC주 총선 : 최병하 (Paul Choi) 후보 (버나비 사우스-메트로타운 선거구)
BC주 경제부 차관 출신인 최병하 후보는 한국과 BC주 간의 무역 다변화에 기여하고, BC주 역사상 최초로 ‘한인 문화유산의 달’, ‘김치의 날’, ‘한국 음식의 날’ 등의 공식 제정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최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한국 문화를 주류 사회에 알리기 위해 힘써왔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한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경제 협력을 확대해 양국 모두에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설명 : 2024년 BC주 의회 구성 당시. 최병하 전 차관이 주의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HanaTV)

■ 코퀴틀람 시의원 선거: 스티브 김 (Steve Kim) 후보
재선 시의원 경험을 갖춘 스티브 김 후보는 3선 고지에 도전한다. 김 후보는 지난 재임 기간 추진했던 '세금 안정화 프로그램(Tax Stabilization Program)' 성과를 강조하며,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미래 투자를 이어가는 균형 잡힌 시정을 약속했다.

■ 랭리 타운십 시의원 선거: 박경준 (Jun Park) 후보
현 밴쿠버 한인회장으로서 K-푸드 페스티벌과 한인타운 조성을 이끌어 온 박경준 후보는 한인회관 건립 등 커뮤니티 현안을 풀기 위해 시정에 나섰다. 박 후보는 랭리 지역 발전과 한인 사회 권익 신장을 하나로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다짐했다.

■ 버나비 시의원 선거: 박리아 (Rea Park) 후보
최병하 전 차관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시정 및 주정부 실무를 익혀온 박리아 후보는 젊은 한인 세대를 대표해 출사표를 던졌다. 박 후보는 주류 사회에서 한인들의 정당한 권익을 지켜내기 위해 청년 세대의 활력과 실무 감각으로 시정에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역 한인 사회 관계자들은 “한인 커뮤니티의 실질적인 권익 신장과 지역 내 목소리가 주정부 및 지자체 정책에 올바르게 반영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며, 후보자들의 공약을 면밀히 살핀 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특별보도 : 배하나 편집장
취재참여 : 학생기자단 (국중석, 이준범, 우재민, 김세연, 장태희, 장태온, 서준영, 송지민)
대표사진 설명 : 2024년 BC주 의회 구성 당시의 기념 촬영 모습. 이번 10월 24일의 조기 총선을 통해 새로운 주정부와 의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사진=HanaTV)